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BSG입니다.
퇴사 면담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 대답이 익숙하실 겁니다.
"개인적인 사유입니다."
"더 성장할 기회를 찾아서요."
"좋은 기회가 있어서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같은 팀에서 또 한 명이 나갑니다.
회사는 여전히 이유를 모릅니다.
오늘은 왜 퇴사 면담에서 진짜 이유가 나오지 않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들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떠나는 사람이 솔직하지 않은 이유
먼저 이해해야 할 게 있습니다. 퇴사자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솔직할 이유가 없을 뿐입니다.
첫째, 잃을 게 있습니다.
업계는 좁고, 평판 조회는 흔합니다.
마지막에 회사와 얼굴 붉히면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전한 답을 고릅니다.
둘째, 어차피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해봐야 뭐가 달라지겠어"라는 체념이죠.
실제로 재직 중에 이미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바뀌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셋째, 면담 상대가 문제의 당사자입니다.
퇴사 이유가 직속 상사와의 관계인데 그 상사가 면담을 한다면, 진짜 이야기가 나올 리 없습니다.
넷째, 감정을 소모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에게 퇴사 면담은 마지막 절차일 뿐입니다.
논쟁하거나 설득당하고 싶지 않은 거죠.
그래서 회사는 엉뚱한 곳을 고칩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성장 기회를 찾아서"라는 답을 모으면, 회사는 교육 프로그램을 늘립니다.
"연봉 때문에"라는 답이 많으면 처우를 손봅니다.
그런데 진짜 이유가 특정 관리자의 리더십이었다면?
교육을 아무리 늘려도 사람은 계속 나갑니다.
잘못된 진단으로 엉뚱한 처방을 하는 셈이죠.
틀린 데이터로 만든 대책은, 대책이 없는 것보다 나쁠 수 있습니다.
뭔가 했다는 안심만 주니까요.
그럼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사람을 바꿉니다.
직속 상사나 그 조직 라인이 아닌 사람이 면담해야 합니다.
인사팀이 하되, 가능하면 평소 그 직원과 이해관계가 없던 사람이 좋습니다.
시점을 바꿉니다.
퇴사일 당일보다, 오히려 퇴사하고 한두 달 지난 뒤가 더 솔직한 답이 나옵니다.
이미 새 직장에 자리 잡았고 감정도 가라앉은 시점이니까요.
부담 없는 형태로 연락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질문을 바꿉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왜 퇴사하시나요?"는 방어적인 답을 부릅니다.
대신 이렇게 물어보세요.
"언제부터 이직을 생각하기 시작하셨나요?" — 계기가 된 시점과 사건이 드러납니다.
"무엇이 달랐다면 남으셨을까요?" — 개선 가능한 지점이 나옵니다.
"후임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요?" — 구조적 문제가 나옵니다.
익명으로 모읍니다.
개별 면담과 별개로, 익명 설문을 병행하면 면담에서 못 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은, 퇴사 면담은 이미 늦었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퇴사 면담을 아무리 잘해도, 그 사람은 이미 떠납니다.
얻는 건 다음 사람을 위한 교훈뿐이죠.
그래서 앞선 기업들이 주목하는 건 재직자와의 대화입니다.
나가는 사람에게 묻는 대신, 지금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미리 묻는 것이죠.
"요즘 일하면서 가장 답답한 게 뭔가요?"
"어떤 점이 바뀌면 더 오래 일하고 싶으실까요?"
퇴사 면담에서 나올 이야기를 6개월 먼저 들으면, 그건 통계가 아니라 아직 고칠 수 있는 문제가 됩니다.
출처 : BSG Partners HR 컨설팅 경험, PeopleLogic 솔루션 소개서 (2026)
기획 : 도예원
Tags:
HR Solution
2026. 8. 28. 오후 2:20:22
.png?width=200&height=51&name=BSG%20Logo%20-%20BSG%20Partners%20(1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