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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BSG입니다.

"9-Box 매트릭스", "핵심인재 Pool", "승계계획" 같은 말을 들으면 흔히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그거 대기업이나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 같은 회사가 무슨…"

정말 그럴까요? 오늘은 인재관리가 정말 규모의 문제인지, 중소·중견기업에는 필요 없는 일인지 솔직하게 짚어보겠습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2일 오전 11_11_04


먼저, 인재관리가 뭔지부터

용어가 거창해서 그렇지, 인재관리의 본질은 단순합니다.

"누가 우리 회사의 핵심인지 알고, 그 사람을 잃지 않으며, 다음을 준비하는 것."

9-Box는 구성원을 성과와 잠재력이라는 두 축으로 나눠 한눈에 보는 도구입니다.
핵심인재 관리는 그중 중요한 사람을 따로 챙기는 일이고, 승계계획은 핵심 자리가 비었을 때 누가 메울지 미리 정해두는 일입니다.

말로 풀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걸 '대기업의 일'이라고 미루는 동안, 정작 더 큰 타격을 받는 건 중소·중견기업입니다.


오히려 작은 회사일수록 한 사람의 빈자리가 큽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직원 1만 명 회사에서 핵심 인력 한 명이 나가면 아프지만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 100명 회사에서 핵심 인력 한 명이 나가면, 그 사람이 쥐고 있던 노하우·거래처·시스템이 통째로 흔들립니다.

"그 일은 김부장만 알아요", "그 거래처는 박차장이 다 관리했는데…" — 이런 회사일수록 인재관리가 더 절실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인재관리를 가장 미루는 회사가 인재 한 명의 이탈에 가장 취약한 셈입니다.


"우리는 사장이 다 알아요"의 함정

중소·중견기업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작아서, 누가 일 잘하는지 사장이 다 압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세 가지 허점이 있습니다.

첫째, 그 판단이 머릿속에만 있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평가는 사람이 바뀌면 사라집니다.
임원이 교체되면 "누가 핵심인지"에 대한 기억도 함께 떠납니다.

둘째, '성과'만 보고 '잠재력'을 놓칩니다.
지금 성과가 좋은 사람은 눈에 띄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 있는 인재는 직관만으로는 놓치기 쉽습니다.
9-Box가 두 축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셋째, 회사가 커지면 그 방식이 무너집니다.
직원 50명까진 사장이 다 알 수 있어도, 200명, 300명이 되면 불가능합니다.
그때 가서 체계를 만들려면 이미 늦습니다.


그럼 중소·중견기업은 무엇부터 하면 될까

대기업처럼 거창한 제도를 한 번에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규모에 맞게, 작게 시작하면 됩니다.

1단계 — 핵심 포지션부터 정의하기.
전 직원이 아니라, "이 자리가 비면 회사가 흔들린다" 싶은 핵심 포지션 몇 개만 먼저 추려봅니다.

2단계 — 그 자리의 '백업'을 생각해두기.
각 핵심 포지션에 만약의 경우 누가 대신할 수 있는지, 후보가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도 리스크가 크게 줄어듭니다.

3단계 — 평가를 '기록'으로 남기기.
머릿속 판단을 데이터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인재관리의 절반은 시작됩니다.
누가 성과를 내고 누가 성장하고 있는지, 최소한의 기록을 쌓는 것이죠.

이 세 가지는 거창한 시스템 없이도 시작할 수 있고, 회사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9-Box나 승계계획 같은 체계로 확장됩니다.


시스템은 언제 필요할까

처음에는 엑셀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늘고 평가가 쌓이기 시작하면, 흩어진 엑셀로는 한계가 옵니다.

"작년 평가가 어디 있더라", "이 사람 5년치 성장 추이를 보고 싶은데" 같은 순간이 오면, 데이터가 한곳에 쌓이고 9-Box로 자동 정리되는 시스템의 가치가 분명해집니다.
PeopleLogic 같은 HR 플랫폼이 성과·역량·잠재력 데이터를 누적해 핵심인재와 승계 후보를 가시화해주는 것도 바로 이 지점에서입니다.

중요한 건 순서입니다. 시스템부터 사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의 핵심이 누구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하는 것 — 그게 먼저입니다.


마무리

9-Box와 핵심인재 관리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중소·중견기업에 더 절실한 일입니다.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자리를 정의하고, 백업을 생각하고, 판단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 — 이 작은 출발이 회사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우리는 작아서 괜찮다"가 아니라, "작아서 더 챙겨야 한다"가 맞습니다.


출처 : BSG Partners HR 구축 프로젝트 경험 기반
기획 : 도예원 

Tags:

HR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