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BSG입니다.
S/4HANA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 견적서를 처음 받아보면, 낯선 단어 하나에 멈칫합니다.
"FUE 150."
"사용자가 600명인데 왜 150이지?"
오늘은 이 알쏭달쏭한 SAP 클라우드 라이선스 단위, FUE를 최대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예전엔 '사람 수'로 셌습니다
과거 SAP ECC 시절의 라이선스는 단순했습니다.
사용자 유형별로 한 명당 하나씩 라이선스를 사는 방식이었죠.
쓰는 사람 수만큼 사면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시스템을 붙잡고 사는 재무 담당자와, 한 달에 몇 번 휴가 신청만 하는 직원이 '같은 한 명'으로 계산되는 게 합리적일까요?
이 불합리를 손보려고 SAP가 SAP Cloud EPR에서 도입한 개념이 바로 FUE입니다.
FUE = "묶음으로 사서, 나눠 쓴다"
FUE는 'Full Use Equivalent(전체 사용 환산치)'의 약자로, 회사가 구매하는 SAP Cloud EPR 접근 권한의 총량을 하나의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FUE 50'처럼요.
핵심은 개념의 전환입니다.
예전처럼 사용자를 한 명씩 세는 게 아니라, 회사가 'FUE 총량(pool)'을 사두고 그 안에서 사용자에게 나눠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한번 산 FUE는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고, 사용자를 추가·삭제하거나 권한 등급을 올리고 내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좌석표(seat license)'를 사는 게 아니라 '이용권 묶음'을 사서 상황에 맞게 배분하는 개념입니다.
핵심은 '사용자마다 무게가 다르다'
여기서 FUE의 진짜 원리가 나옵니다.
모든 사용자가 똑같이 '1'로 계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를 업무 강도에 따라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마다 다른 '가중치(환산 비율)'를 적용합니다.
대표적인 분류는 이렇습니다.
Advanced(고급) 사용자 — 1명 = 1 FUE.
전 모듈에 걸쳐 폭넓은 권한을 쓰는 파워 유저입니다. CFO, 운영 총괄처럼 시스템을 끝에서 끝까지 쓰는 사람들이죠. 가장 '비싼' 유형입니다.
Core(핵심) 사용자 — 5명 = 1 FUE.
특정 모듈·업무에 한정된 권한을 쓰는 운영 담당자입니다.
구매 담당자나 창고 관리자처럼요. 한 명이 0.2 FUE로 계산됩니다.
Self-Service(셀프서비스) 사용자 — 약 30명 = 1 FUE.
휴가 신청, 경비 입력처럼 아주 가볍게 쓰는 사용자입니다.
Developer(개발자) 사용자 — 2명 = 1 FUE.
시스템을 설정·확장하는 IT 인력으로, 한 명이 0.5 FUE로 계산됩니다.
이제 앞의 "600명인데 왜 150"이 풀립니다.
예를 들어 Advanced 100명(=100 FUE), Core 200명(=40 FUE), Self-Service 300명(=10 FUE)이면 합계는 150 FUE가 됩니다.
사용자는 600명이지만, 라이선스는 150 FUE인 셈입니다.
그래서 뭐가 중요하냐면 — '분류'입니다
FUE 모델의 가장 큰 함정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를 어떤 유형으로 분류하느냐'가 비용을 좌우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Core로 충분한 사용자를 실수로 Advanced로 분류하면, 0.2 FUE면 될 것을 1.0 FUE로 쓰는 셈이라 그 사용자 하나에 비용이 5배로 뜁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1 FUE = 1명'으로 단순하게 오해해서, 필요 이상으로 라이선스를 과다 구매하는 일이 흔합니다.
반대로 너무 아끼면 용량이 부족해 프로젝트 중간에 라이선스를 더 사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래서 SAP는 실제 사용 로그를 분석해 사용자 활동을 FUE 분류 규칙에 대입해주는 STAR 같은 측정 도구를 제공합니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분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도입 전에 챙겨야 할 것
정리하면, FUE 시대의 라이선스 비용은 '사람 수'가 아니라 '사용자 구성(mix)'에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계약 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첫째, 사용자별 실제 업무를 먼저 파악하세요.
누가 진짜 Advanced가 필요하고, 누가 Core·Self-Service로 충분한지 분석하는 게 출발점입니다.
둘째, '편하게 다 높은 등급으로' 주지 마세요.
관리가 귀찮다고 전부 Advanced로 주면, FUE가 순식간에 소진됩니다.
셋째, 기존 투자에 대한 전환 크레딧을 협상하세요.
ECC 온프레미스 라이선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클라우드 전환 시 그 가치를 인정받는 크레딧이나 할인을 SAP와 협의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용자에 대해 두 번 내지 않으려면 반드시 짚어야 합니다.
참고로 SAP는 최근 SAP Cloud EPR Public 에디션에서 FUE 대신 '사용자당·월 단위' 요금제로 가격 모델을 현대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계약 시점의 최신 라이선스 체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FUE는 처음엔 낯설지만, 원리는 단순합니다.
"사용자를 업무 강도에 따라 나누고, 각기 다른 무게로 환산해 묶음으로 산다."
중요한 건 이 구조를 이해하고, 우리 회사 사용자를 정확히 분류하는 일입니다.
그 한 번의 분석이 매년 나가는 구독료를 크게 좌우하니까요.
SAP 라이선스 최적화가 고민이시라면, BSG가 사용자 분석부터 계약 협상 준비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출처 : SAP Community, SAP S/4HANA Cloud 라이선스 관련 자료 종합
기획 : 도예원
2026. 7. 9 오전 10:54:36
.png?width=200&height=51&name=BSG%20Logo%20-%20BSG%20Partners%20(1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