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BSG입니다.
요즘 많은 기업 IT 담당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SAP ECC 표준 지원이 2027년에 종료된다는데, 우리도 슬슬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환을 검토하기 시작하면 첫 번째 벽에 부딪힙니다.
"전환 방식이 세 가지나 된다고요? 뭐가 다른 건가요?"
오늘은 S/4HANA 전환의 세 가지 방식 — Greenfield, Brownfield, Selective Data Transition — 을 실무 관점에서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기술 용어보다는 "우리 회사에 어떤 게 맞는가"에 초점을 맞춰 설명드릴게요.
기존 ECC 시스템을 과감히 내려놓고, SAP S/4HANA의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사하면서 오래된 짐은 버리고 새 가구로 채우는 것"에 가깝습니다.
장점
SAP 표준 프로세스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Clean Core를 유지하기 쉽습니다.
이후 SAP AI(Joule), BTP 연동, 자동 업그레이드 혜택을 가장 잘 누릴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중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점
기존 데이터와 커스터마이징 프로세스를 그대로 가져올 수 없어, 업무 재설계와 임직원 변화 관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됩니다.
프로젝트 기간도 세 방식 중 가장 길게 잡아야 합니다.
이런 기업에 맞습니다
기존 ECC에 수십 년간 쌓인 커스터마이징이 너무 많아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짜자"는 결론에 도달한 경우,
또는 사업 구조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시점에 ERP도 함께 혁신하고 싶은 기업.
현재 ECC 시스템을 S/4HANA로 기술 전환(System Conversion)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데이터, 프로세스, 커스터마이징이 대부분 유지된 채로 플랫폼만 바뀌는 구조입니다.
"이사하지 않고, 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장점
전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현업의 혼란이 적습니다.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프로세스를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ECC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큰 학습 없이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단점
기존에 쌓인 Z-Code, CMOD 개발, 커스터마이징이 고스란히 따라옵니다.
결과적으로 "올렸는데 여전히 복잡하다"는 상황이 생기기 쉽고, Clean Core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SAP AI 기능 활용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에 맞습니다
안정적인 운영이 최우선이고,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은 기업.
또는 지원 종료 기한에 맞춰 일단 빠르게 S/4HANA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
Greenfield처럼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되, 과거 데이터 중 꼭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이관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두 방식의 장점을 취하려는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
프로세스는 SAP 표준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도, 중요한 히스토리 데이터는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일부 사업부나 법인만 먼저 전환하는 단계적 접근에도 유용합니다.
단점
세 가지 방식 중 설계가 가장 복잡합니다.
어떤 데이터를 이관하고 어떤 데이터를 버릴지 정의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지면 프로젝트 기간과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에 맞습니다
특정 사업부나 지역 법인만 선택적으로 전환하려는 경우, 또는 과거 거래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한 규제 업종(금융, 제약, 공공 등).
세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고, 딱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선택 전에 반드시 이 세 가지를 점검해보세요.
① 기존 커스터마이징이 얼마나 많은가
Z-Code와 개별 개발이 많을수록 Brownfield의 부채도 함께 커집니다.
② 전환 일정과 예산이 얼마나 여유로운가
2027년 지원 종료 기한을 감안하면, 지금 시작해도 여유롭지 않습니다.
③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SAP Joule을 비롯한 AI 기능은 Clean Core 환경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단순히 ECC를 S/4HANA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5~10년의 ERP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전환 방식을 결정하기 전, BSG와 먼저 이야기해보세요.
출처 : SAP 공식 문서 (help.sap.com, sap.com/rise, community.sap.com, support.sap.com)
기획 : 도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