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 Blog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복잡성입니다. 시스템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SAP과 비SAP 솔루션으로 분산되어 있고, 데이터는 사일로에 갇혀 있으며, 현업의 요구 속도는 IT가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며, AI를 적용해 자동화까지 실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SAP은 그 해답으로 SAP Business Technology Platform(BTP)을 제시합니다.

SAP BTP는 단순한 IT 툴 모음이 아닙니다. 기업이 디지털 여정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동화, 통합, 데이터 및 분석, AI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말 그대로 기업 혁신의 “운영 체계”에 가깝습니다. 전 세계 23,0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이미 SAP BTP 위에서 자신만의 혁신을 실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플랫폼의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SAP BTP가 무엇인지, 어떤 핵심 가치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실제 기업들이 어떻게 이를 통해 운영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BTP가 제공하는 다섯 가지 축

 

스크린샷 2025-09-15 오후 4.34.13

SAP BTP는 다섯 가지 핵심 역량을 통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첫째, Application Development(앱 개발) 영역에서는 기업이 핵심 ERP의 클린 코어를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기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과거에는 ERP 안에 직접 커스터마이징을 집어넣어 업그레이드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제는 BTP 위에서 Side-by-side 방식으로 별도의 확장을 개발합니다. 특히 SAP Build Code는 Java와 JavaScript 개발자를 위한 AI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반복적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안합니다. 이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둘째, Automation(자동화) 영역에서는 SAP Build Process Automation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복적인 업무를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로 처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워크플로우 관리와 프로세스 모니터링, 심지어 고객 경험 데이터까지 분석하여 프로세스 전체를 최적화합니다. 여기에 SAP Signavio와의 연계를 통해 “현재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할지”를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를 자동화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이 강력합니다. 단순한 효율화가 아니라,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셋째, Integration(통합)은 BTP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SAP ERP만 쓰지 않습니다. Salesforce, Workday, Microsoft Teams 같은 SaaS와도 연결되어야 하고, 심지어 인수합병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시스템을 하나로 엮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SAP Integration Suite는 3,400개 이상의 사전 구축 통합 시나리오와 3,900개 이상의 API를 제공하여, 단순 연결이 아니라 산업별·업무별 베스트 프랙티스에 기반한 통합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를 지원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재고가 특정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구매 프로세스가 트리거되는 식의 실시간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넷째, Data & Analytics(데이터와 분석)은 단순 리포팅을 넘어서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SAP Datasphere는 데이터를 복제하거나 이동시키지 않고도 원본 시스템과 연결해 분석할 수 있는 Business Data Fabric 아키텍처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SAP Analytics Cloud가 결합되면, 재무·HR·공급망·영업 데이터를 하나의 스택에서 계획·분석·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One version of the truth”가 실현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재무팀은 과거 실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운영 데이터와 연결된 미래 시나리오 기반의 예측 기획(XP&A)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rtificial Intelligence(AI)는 이제 별도의 선택이 아니라 BTP의 기본 내장 역량입니다. SAP Business AI는 세 가지 원칙, Relevant(맥락에 맞는), Reliable(신뢰할 수 있는), Responsible(윤리적인)을 바탕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SAP Concur Invoice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연간 4억 4천만 유로의 비용을 절감했고, SuccessFactors의 학습 추천 기능은 매달 420만 명의 직원이 활용합니다. 이처럼 AI는 단순 기능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운영 방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지능으로 작동합니다.

 

고객 사례와 실제 효과

플랫폼의 가치는 실제 사례에서 빛납니다. 벨기에의 상수도 기업 Farys는 SAP BTP를 기반으로 스마트 워터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기존에는 수집된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실시간 의사결정이 어려웠지만, BTP를 통해 데이터와 AI를 결합함으로써 수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조, 금융,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 가능한 사례입니다.

 


원문: SAP, SAP Business Technology Platform
기획자: 박진석

 

Tags:

SAP B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