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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Datasphere, 그냥 데이터 창고가 아닙니다.

작성자: BSG Partners | 2026. 4. 14 오전 7:00:22

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BSG입니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에 대해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SAP에 데이터는 다 있는데, 왜 필요한 숫자를 꺼내려면 IT에 부탁해야 하죠?"

ERP 안에는 판매 실적, 재고 현황, 구매 이력, 원가 데이터가 모두 있습니다.
그런데 경영진이 "이번 달 제품별 마진 트렌드 좀 봐줘"라고 하면 담당자는 SQL을 짜거나 IT팀에 요청서를 넣어야 합니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데이터는 있지만 의사결정은 느린 기업이 됩니다. 
SAP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내놓은 답이 바로 SAP Datasphere입니다.

1. SAP Datasphere란?

SAP Datasphere는 SAP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플랫폼입니다.
기존 SAP BW(Business Warehouse)의 후속 포지션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버전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개념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두는 창고"였다면, 
Datasphere는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도 연결하여 하나의 뷰로 보여주는 플랫폼입니다.

2. 왜 '데이터를 옮기지 않는 것'이 중요한가?

기존 방식의 문제는 데이터 복사와 변환에 있습니다.
SAP ERP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데이터를 추출(Extract) → 변환(Transform) → 별도 분석 시스템에 적재(Load)하는 ETL 파이프라인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 데이터 정합성 오류 (ERP 원본과 분석 데이터가 다른 경우)
  • 데이터 이동에 따른 보안·컴플라이언스 이슈
  • 파이프라인 유지에 드는 지속적인 IT 리소스

SAP Datasphere는 이 문제를 Data Federation(데이터 연합)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데이터를 복사하지 않고 원본 시스템에 그대로 둔 채, 가상의 연결을 통해 통합된 뷰를 제공합니다. SAP 시스템은 물론 AWS, Azure, 타사 DB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3. SAP Analytics Cloud(SAC)와의 관계

SAP Datasphere는 보통 SAP Analytics Cloud(SAC)와 함께 이야기됩니다.

두 솔루션의 역할을 간단히 구분하면 이렇습니다.

역할 솔루션
데이터 통합·연결·관리 SAP Datasphere
시각화·분석·리포팅·계획 SAP Analytics Cloud (SAC)


Datasphere가 데이터를 가져오고 정리하는 엔진이라면, SAC는 그 데이터를 경영진이 볼 수 있는 대시보드와 인사이트로 바꾸는 도구입니다.
두 솔루션을 함께 쓰면, ERP 현업 담당자가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IT 의존도가 줄어들고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집니다.

4.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기나? — 3가지 시나리오

시나리오 1. 재무팀의 월말 결산 단축

기존에는 SAP ERP, 별도 원가 시스템, 엑셀 파일을 수작업으로 합쳐 결산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Datasphere로 세 시스템을 연결하면 월말 결산 리포트가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됩니다. 결산 소요 시간을 수일에서 수 시간으로 줄인 사례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시나리오 2. 영업팀의 고객별 수익성 분석

ERP의 수주 데이터와 물류 비용, 반품 이력을 연결하면 고객별, 제품별 실제 마진을 영업 담당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고객한테 이 가격으로 팔면 실제로 남는가?"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시나리오 3. 공급망 리스크 조기 감지

구매 시스템, 생산 계획, 재고 데이터를 통합하면 특정 부품 재고가 임계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공급망 이슈를 사후에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측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5. 도입 전에 확인해야 할 것

SAP Datasphere가 강력한 플랫폼임은 분명하지만, 도입 전 현실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 데이터 거버넌스 준비 상태: 연결할 데이터 원본의 정합성이 확보되어 있는가
  • 현업의 데이터 리터러시: 도구를 도입해도 쓰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 SAP 버전 환경: On-premise ERP와의 연동은 버전에 따라 설계 방식이 달라집니다

마치며

SAP Datasphere는 단순히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ERP 데이터를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플랫폼입니다.
데이터는 이미 충분히 쌓여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데이터를 제때, 올바른 사람이, 직접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SAP Datasphere & SAC 도입을 검토 중이시라면 BSG가 현황 진단부터 함께 해드리겠습니다.

출처 :  SAP 공식 홈페이지 (sap.com/korea/products/data-cloud/datasphere) 
기획 : 도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