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을 넘어 ‘지능형 전환’의 시대로

지난 몇 년간 ERP는 단순한 기록과 보고의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실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이제는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으며, 그 중심에는 SAP S/4HANA Cloud의 ‘지능형 ERP’ 전략이 있습니다.

SAP는 AI를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닌,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폴트 기술로 설계합니다. 사용자는 AI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 없이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됩니다.

SAP가 제시하는 새로운 비전은 명확합니다.

ERP는 더 이상 데이터를 모으는 시스템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제안하는 실시간 의사결정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AI가 ERP 속에 녹아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SAP는 AI를 단순한 별도 기능이 아닌, 기존 ERP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통합된 ‘지능형 기능’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 없이도 업무 효율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릴리스를 통해 대표적으로 도입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Joule – SAP Copilot, ERP와의 대화를 가능케 하다

Joule은 SAP가 개발한 자연어 기반 AI 어시스턴트입니다.
챗GPT와 유사한 UI를 기반으로 하지만, SAP S/4HANA 내 비즈니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실행 지시까지 할 수 있는 고도화된 ERP 특화 AI입니다.

✦ Joule은 단순 질문 응답이 아니다

• “지난 3개월간 고객 불만이 급증한 제품은?”
• “A거래처와의 평균 리드타임 변화 추세는?”
• “B 지역의 수요 예측 기반 생산 계획을 보여줘”

이러한 복합적인 요청도 SAP의 데이터 모델 및 CDS View를 통해 실시간 처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SAP Analytics Cloud, SAP BTP 기반 커스터마이징과 연동되어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 1문장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업무 중심 AI입니다.

2. Input Recommendations – “입력하지 않아도 입력되는” ERP

과거 ERP의 가장 큰 불편은 반복적인 입력 작업이었습니다. SAP는 여기에 AI를 적용하여 사용자의 패턴과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음 입력값을 실시간으로 추천합니다.

 예시: 판매 주문 프로세스(Sales Order)

• 고객명 입력 → 과거 구매 이력 기반으로 자동 제품 추천
• 제품 선택 → 납기일, 가격, 배송조건 자동 제시
• 시스템은 사용자가 입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다음 단계를 유도함

이것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입력 오류 감소, 업무 속도 향상, 교육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집니다.

3. 문서 자동화 – 종이에서 데이터로, 프로세스가 흐른다

Invoice, Purchase Order, 계약서 등 비정형 문서는 많은 기업에서 여전히 병목 구간입니다.
SAP는 OCR 기술과 자연어 처리를 결합하여 PDF, 이미지 파일에서도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 인식 및 전산화합니다.

특징

• 세금계산서의 거래처, 날짜, 금액 등을 자동 추출
• 구매 요청서 기반 분개 생성 및 승인 루트 자동 트리거
• 반복되는 문서 템플릿 학습을 통한 정확도 지속 향상

SAP가 제공하는 Document Information Extraction Service는 SAP AI Core 위에서 구동되며, 기업의 문서 업무를 사람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4. AI가 기업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

AI는 단지 기능이 아니라, 조직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기반 인프라입니다.

❖ SAP의 AI는 왜 ‘ERP 속에’ 들어와야 하는가?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지만, 업무 시스템과 별개로 존재하기에 효율이 떨어집니다.
SAP는 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AI를 ERP의 중심부(Core)에 통합했습니다.

• SAP의 AI는 S/4HANA의 데이터 모델(CDS View)와 실시간 연동됨
• 데이터는 SAP HANA의 인메모리 기반으로 즉시 처리됨
• 업무 담당자는 ‘보고서 요청’이 아닌 ‘질문’만으로 실행 가능

결국 SAP의 AI는 ERP 사용자의 업무 맥락에서 출발해, 시스템 전체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기에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합니다.

❖ 마무리하며: 진짜 ‘지능형 ERP’는 무엇인가?

지금의 ERP는 더 이상 데이터를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SAP는 ERP를 단순한 백오피스 솔루션이 아닌, **실시간으로 사고하고 제안하는 ‘지능형 업무 파트너’**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AI가 업무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자보다 먼저 상황을 인식하며,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시대.
이것이 SAP가 구현하고 있는 ‘AI-first ERP’의 본질입니다.

귀사의 ERP가 여전히 반복 작업과 수동 의사결정에 머물러 있다면,
지금이 바로 업무에 녹아든 AI 기반 전환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참고 영상: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echnologies in SAP S/4HANA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