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 BSG입니다.
그동안 이 블로그에서 Joule 이야기를 여러 번 다뤘습니다.
ERP 안에서 말로 물어보면 답을 찾아주고, 이제는 회계 오류까지 직접 처리하는 AI 비서라고요.
그런데 실제 고객사와 이야기하다 보면 다음 질문이 꼭 나옵니다.
"우리 회사만의 업무는요? 그건 SAP가 만들어준 에이전트에 없잖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SAP의 답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Joule Studio입니다.
SAP가 준 에이전트 vs 우리가 만든 에이전트
먼저 구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Joule은 SAP가 미리 만들어 제공하는 에이전트였습니다.
재무·구매·공급망·HR 같은 영역별로 준비된 전문가들이죠.
표준 업무에는 훌륭하게 작동합니다.
문제는 기업마다 표준에 없는 업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만의 승인 규칙, 우리 업종 특유의 검수 프로세스, 계열사 간 정산 방식 같은 것들이요.
Joule Studio는 이 지점을 겨냥합니다.
기업이 직접 자기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발 환경입니다.
SAP는 이를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의 전체 생애주기를 다루는 도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특징
① 코딩을 몰라도, 알아도 됩니다
Joule Studio는 로우코드와 프로코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업무를 잘 아는 현업 담당자는 화면에서 조립하듯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고, 전문 개발자는 SAP의 개발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애플리케이션까지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환경에서 두 방식이 함께 굴러가는 구조입니다.
② 비즈니스 맥락이 처음부터 들어 있습니다
이게 범용 AI 개발 도구와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AI 개발 도구로 ERP 연동 에이전트를 만들려면, "이 코드가 무슨 뜻이고 이 값이 어떤 업무 규칙에서 나왔는지"를 일일이 알려줘야 합니다.
가장 오래 걸리는 작업이죠. Joule Studio는 SAP 프로세스에 이미 정의된 의미와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합니다.
우리 회사 문서를 근거로 답하도록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지난 SAP NOW 기조에서 강조한 "AI의 성패는 데이터에서 갈린다"는 이야기가, 도구 차원에서 구현된 셈입니다.
③ 권한을 그대로 물려받습니다
보안 측면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Joule Studio에서 만든 에이전트는 SAP의 인증 체계를 그대로 따르고, 사용자의 신원이 끝까지 전달됩니다.
즉 에이전트가 일을 처리할 때도 그 요청을 한 사용자의 권한 범위 안에서만 동작합니다.
원래 볼 수 없던 데이터는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볼 수 없다는 뜻이죠.
AI 에이전트 도입에서 가장 큰 걱정이 "권한을 어디까지 줄 것인가"인데, 이 구조는 그 고민을 상당 부분 덜어줍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런 개발을 하려면 SAP BTP 계정을 만들고, AI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설정을 마쳐야 했습니다.
IT 조직에 여력이 없는 중견기업에는 그 자체가 벽이었죠.
SAP는 여기에 완전관리형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준비 없이 SAP가 호스팅하고 운영하는 환경에서 바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방식입니다.
현재 얼리 어답터 대상으로 제공 중이며, 정식 출시가 예고돼 있습니다.
또한 특정 기술에 묶이지 않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입니다.
외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표준 방식을 지원해, SAP 밖의 에이전트나 도구와도 협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열려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도구가 좋아졌다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만들어보면 늘 같은 곳에서 막힙니다.
첫째, 데이터가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에이전트는 자기가 보는 데이터만큼만 똑똑합니다.
마스터 데이터가 제각각이고 프로세스가 표준에서 벗어나 있으면, 아무리 좋은 도구로 만들어도 결과가 흔들립니다.
둘째, 만들 대상을 잘 골라야 합니다.
처음부터 핵심 프로세스 전체를 자동화하려 들면 실패합니다.
반복적이고, 규칙이 명확하고, 틀려도 되돌릴 수 있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게 정석입니다.
셋째, 거버넌스를 미리 정해야 합니다.
누가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지, 어디까지 자율에 맡기고 어디서 사람이 승인할지, 만든 에이전트를 누가 관리할지.
이게 없으면 몇 달 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에이전트"들이 회사 안에 떠다니게 됩니다.
마무리
Joule Studio가 의미하는 변화는 분명합니다.
AI 에이전트가 'SAP가 주는 것'에서 '기업이 만드는 것'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질문도 바뀝니다. "SAP가 어떤 AI를 줄까"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어떤 업무를 에이전트로 만들 것인가"가 되는 것이죠.
이건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를 아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BSG는 SAP 데이터 기반 AI 구축과 BDC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습니다.
"우리 회사에 맞는 에이전트를 어디서부터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시죠.
출처 : SAP 공식 발표(SAP Sapphire 2026, Joule Studio), SAP 제품 페이지, SAP Community 기술 문서
기획 : 도예원
2026. 8. 3. 오후 4: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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