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 Blog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

2025년은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Forrester, Gartner, IDC, Deloitte, PwC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과 컨설팅 기업들이 제시한 전망을 종합해 보면, ERP는 단순한 운영 시스템이 아니라 AI, 클라우드, 보안, ESG, 규제 대응을 모두 포괄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이제 기업이 주목해야 할 7대 핵심 트렌드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RP Advisory & Implementation | SC&H

1. Agentic AI의 부상

Deloitte는 2025년까지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25%가 ERP 내에서 AI 에이전트(Agentic AI)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2027년에는 그 비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gentic AI는 인간의 지시 없이도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자율형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결산 과정에서 AI가 데이터 오류를 탐지·수정하거나, 공급망 리스크를 예측하고 자동으로 발주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PwC는 앞으로 조직이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새로운 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생산성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2.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ERP는 점점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Gartner는 2025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이 7,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 그러나 데이터 주권과 보안 문제는 여전히 기업의 고민거리입니다. Forrester는 이러한 이유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규제가 강한 금융, 공공, 제약 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단순한 이전을 넘어,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조합한 최적의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3.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ERP는 기록 시스템을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Gartner는 2028년까지 전체 일상적 의사결정의 15%가 AI에 의해 자동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2024년 0% → 2028년 15%)

  • Deloitte는 클라우드 ERP가 제공하는 실시간 인사이트가 재무 관리, 전략 기획, 리스크 대응의 질을 높일 것이라 말합니다.

  • IDC는 2025년 말까지 35%의 기업이 AI 기반 디지털 워커를 도입할 것이라 예상하며, 이에 따라 직원 재교육과 협업 도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앞으로 ERP는 기업의 백오피스를 넘어, 전략 두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4.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 발전과 함께 사이버 위협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 2025년 전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액은 1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 Gartner는 클라우드 ERP 도입 시 반드시 보안·규제 준수·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Forrester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자동 위협 탐지, 규제 중심 보안 설계를 ERP 혁신의 핵심 요소로 삼아야 합니다.

 

5. ESG와 탄소 회계 내재화

SAP의 지속가능성 책임자 Sophia Mendelsoh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탄소를 돈처럼 다뤄야 합니다. 돈처럼 계산하고, ERP 안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지속가능성은 이제 기업 전략의 필수 요소입니다.

  • Gartner는 2025년 ERP·클라우드 구매 결정의 상위 3대 요인 중 하나가 탄소 배출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기업들은 ERP에 탄소 회계(Carbon Accounting)를 통합하고, 비용뿐 아니라 탄소 최적화 관점에서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설계해야 합니다.

앞으로 ERP는 단순한 재무 관리 도구를 넘어,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6. 모듈러 ERP로의 전환

전통적인 모놀리식 ERP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 IDC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5%가 모놀리식 ERP에서 모듈형 ERP로 전환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 Deloitte는 모듈러 ERP가 제공하는 유연성, 확장성, 표준화가 기업 운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모듈러 ERP는 필요한 기능을 레고 블록처럼 조합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이 본사는 표준 모듈을 사용하면서도 각국 지사에 맞는 로컬 모듈을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7. 규제 준수 내재화

규제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ERP도 이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Deloitte 조사에 따르면 92%의 기업이 향후 3년 내 규제 준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차세대 ERP는 규제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며, 보고·감사 기능을 고도화하여 기업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대응을 넘어, 기업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ERP의 미래, 지금 준비해야 할 것

2025년은 ERP가 단순한 운영 시스템을 넘어 기업의 전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Agentic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ESG와 탄소 회계, 사이버 보안, 규제 준수 강화라는 키워드는 앞으로 기업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원문: Forbes
기획자: 박진석

Tags:

SAP 운영